[WKBL] 박종천 감독, "이수연, 1군 무대 가장 먼저 밟을 것"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11 16:15:38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총 13명의 선수가 프로팀에 지명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13명을 비롯해 총 22명의 선수가 지원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우리은행이 3명의 선수를 뽑았고, 나머지 5개 팀은 2명씩의 선수를 지명했다.


11일 63컨벤션 센터 라벤더 홀에서 진행된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프로의 문을 통과한 13명의 선수들은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2군 리그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WKBL 1군 무대에 가장 먼저 선을 보일 선수는 누가 될까?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은 KDB생명의 안혜지와 ‘66득점’으로 유명한 KB스타즈의 김진영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는 하나외환의 이수연이 가장 먼저 1군 무대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178cm의 이수연은 지난 2010년 드래프트 당시 2라운드 전체 6순위로 삼성에 지명됐지만 프로에 적응하지 못하고 광주대에 진행했다가 이번 선발회에서 프로 무대에 재도전을 하게 된 선수다. 프로팀을 떠나 대학행을 택했던 선수 3명이 다시 도전장을 낸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WKBL 재입성에 성공한 것은 이수연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에도 백지은과 차홍진 등 대학선수의 프로 유턴을 도왔던 하나외환은 2라운드 9순위에서 이수연을 선택했다. 하나외환의 박종천 감독은 이러한 이수연에 대해 “당장 실전에 내보낼 생각으로 선발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드래프트 결과에 “상당히 만족한다”고 말한 박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잡았어도 안혜지(동주여고-KDB생명)나 김진영(숭의여고-KB스타즈)이 아닌 이하은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1라운드 전체 3위로 선발한 이하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2라운드에서 선발한 이수연은 이하은보다 5cm가 작지만 전체적인 조건과 포지션은 이하은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박 감독은 이하은이 ‘미래를 내다보고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진 자원’이라고 본다면 이수연은 ‘지금 당장 경기에 나서야 할 선수’라고 단언했다.
박종천 감독은 이수연이 대학무대에서 미들슛 야투도 좋은 선수이며, 대학팀 중 운동량이 많은 편인 광주대 출신이기 때문에 프로에 적응하는 것도 빠를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박 감독은 하나외환이 현재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정선화가 완벽한 상태가 아니고, 이유진이 확실하게 골밑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4번 자리에서 백업을 해주고 있는 백지은이 높이에서 어려움이 있는 만큼 바로 경기에 투입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종천 감독은 팀 합류 후 선수들이 적응하는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다음달 5일 2군 경기에 투입함과 동시에 큰 무리가 없다면 이수연을 1군 경기에도 바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뽑힌 13명의 신입 선수 중 1군 무대에 가장 먼저 투입될 선수도 이수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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