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

문화·라이프 / 설경진 / 2006-12-11 00:00:00
미들스브러전 경기서 90분 뛰며 2-1승리 견인

이영표는 지난 6일(한국시간) 런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가지 미들스브러와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6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영표가 풀타임 출전한 것은 지난달 20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 이후 보름만이며 왼쪽 풀백으로 정규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이영표는 이날 미들스브러전을 통해 올 시즌 리그경기서 처음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찾아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풀타임을 뛴 것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 왼쪽 풀백으로 복귀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지난 3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베노아 아수-에코토와 교체투입돼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친 이영표는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한 반면 아수-에코토가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대조를 보였다.
특히 이영표는 전반 2분만에 날린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주전 재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아스날전 당시 하프타임때 교체로 들어선 이영표는 파브레가스 등 상대 공격수들의 침투를 비교적 잘 막아내며 속절없이 무너지던 수비진을 어느 정도 구해냈다.
팀의 0-3 완패는 뒤집지 못했으나 현지 언론들이나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에코토가 뛰었던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양상과 흐름은 전혀 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파스칼 심봉다와 함께 수비진 좌우 측면을 담당했던 이영표는 킥오프 2분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마틴 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현지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최선을 다한 이영표에게 "잘 뛰었다(Okay)'란 평가를 내리며 평균점인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한편 후반 2분에 터진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운 심봉다는 평점 7점을 부여받았고 골을 넣은 베르바토프는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말브란케와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작렬했던 로비 킨은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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