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국내 ‘역주행’ 힘입어 해외 ‘정주행’

문화·라이프 / 홍승우 / 2015-02-11 15:56:53
각종 해외음원사이트·아이튠즈 등 상위권 진입

해외프로모션 전무 해외순위 상승·강제컴백 등 이례적 기록

▲ 걸그룹 ‘EXID’(왼쪽부터 정화, 하니, 혜린, LE, 솔지)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걸그룹 EXID가 해외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일 EXID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측은 EXID의 ‘위아래’가 일본 레코쵸쿠 3위, MORA 해외차트 25위에 이어 아이튠즈 차트에 진입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ID의 이번 해외 순위가 주목받는 이유는 EXID가 해외 프로모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EXID의 해외 활동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해외활동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현재 해외 음반사와 매체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국내활동에 전념하며, 더 많은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ID는 지난 2012년 2월 ‘WHOZ THAT GIRL’로 데뷔했다. 당시 ‘유지, 다미, 해령, 정화, 하니, LE’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으로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제작에 나서 화제가 됐다. ‘유지, 다미, 해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퇴하고 ‘솔지, 혜린’을 투입해 같은해 8월 ‘HIPPITY HOP’으로 변신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어 2014년 8월 ‘위아래’앨범을 냈고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후 한 팬이 올린 영상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역주행’을 시작하다 팬들의 요청에 의해 강제적으로 컴백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팬이 올린 영상은 ‘EXID’ 멤버 ‘하니’의 안무를 촬영한 것으로 일명 ‘하니직캠’으로 불리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에 멤버 ‘하니’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또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머니가 “너 예뻐. 그런데 너보다 예쁜 애들은 많아. 너 노래 잘해. 그런데 너보다 노래 잘하는 애들 많아”라고 말하며 아이돌의 길을 반대한 사연을 밝혔다.


또한 영상을 올린 팬에게 밥을 대접하고 싶다고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걸그룹 ‘EXID’(왼쪽부터 LE, 솔지, 하니, 정화, 혜린)


열풍속에 우려의 목소리 높아져


한편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에 출연해 EXID의 ‘위아래’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며 열풍을 이어가기도 했다.


본지에서 소개한 유승옥 역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위아래’댄스를 선보였다.(본지 441호 참고)


한편 EXID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EXID가 인기를 끈 이유가 ‘선정성’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EXID가 인기를 끌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한 안무 영상이었는데 굉장히 선정적인 안무다. 하지만 안무는 무대안무와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는 ‘방송용’과 ‘공연용’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래자체보다 안무에 인기의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점도 더해졌다.


이런 우려에 가요계는 EXID가 아이돌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후속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현재 그룹 전체가 아닌 멤버 ‘하니’만 주목을 끌며 ‘인기 몰림’에 대한 우려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해외 음원사이트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EXID의 활동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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