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네이버'·'다음' 으로 시청 불가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09-16 12:23:51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오는 19일, 공식 개막하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 중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서는 볼 수 없게 된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업계는 PC 웹과 모바일에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의 중계방송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계권을 소유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재전송료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는 지난 월드컵 기간의 PC웹과 모바일 페이지뷰를 분석한 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상향된 재전송료를 요구했지만, 네이버와 다음 등은 광고수익이 낮다는 점을 들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와 유사한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방송사가 요구한 금액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런던올림픽과 소치동계올림픽의 중간 정도의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러한 재전송료 금액을 놓고 양측의 팽팽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어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서는 서비스되지 않게 됐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국내 포털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네이버는 물론 다음 역시 경기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하지 않게됨에 따라 아시아경기대회의 열기를 조성하는 데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네이트가 기상파 방송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경기대회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프리카TV도 곧 계약 성사 직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시청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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