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소멸 임박…2년새 10% 사라졌다

문화·라이프 / 서승아 / 2014-03-12 11:44:31

▲휴일 맞은 시민들이 서점을 방문했다.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서점이 최근 2년 사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201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13년 말 서점 수는 2331개로 2011년 말 2577개에 비해 246개(10%)가 줄었다. 문구류 판매 등 겸업을 하지 않고 책만 판매하는 순수서점은 1625곳으로 2011년 1752곳에서 7.2% 이상 감소했다.


전용면적 165m²(약 50평) 미만 소형서점의 감소도 두드러졌다. 238개가 줄어든 소형서점은 감소한 전체 서점의 96.7%에 달한다.


지역별 서점 분포를 보면 서울과 6대 광역시 서점이 총 1300개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서점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47곳), 경기 (46곳), 울산(30곳) 순이다.


특히 인천시 옹진군을 비롯해 경북 영양군·울릉군·청송군 등 4개 군의 경우 등록된 서점이 한 곳도 없었다. 서점이 단 한 곳뿐인 지역도 경기 의왕시, 경북 문경시 등 3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서점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헌책방, 총판, 할인매장, 기독교서점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역 문화의 실핏줄이자 거리의 도서관인 서점들의 멸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점이 사라지면 독자들이 좋은 책을 접할 기회나 선택권도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도서정가제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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