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03-10 01:29:02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대전 삼성화제가 전통의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을 제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5점(23승 6패)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해 플레이오프의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 2011-201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한 6번째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하게 됐다.
반면 2008-2009시즌 이후 5년 만에 역전 우승을 노렸던 현대캐피탈은 또다시 삼성화재에게 무릎을 꿇으며 홈에서 라이벌의 우승 헹가래를 지켜봐야 했다.
6천명이 넘는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로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이 이어지던 1세트에서 현대 캐피탈은 22-22에서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먼저 치고 나갔다.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2세트의 우위를 점하고 있던 삼성화재는 그러나 아가메즈의 오픈공격과 조근호의 블로킹이 통한 현대캐피탈에 23-23 동점을 허용하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괴물 용병 레오가 백어택과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긴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2세트의 위기를 넘기자 삼성화재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고희진의 블로킹과 레오의 득점이 이어지며 25-17로 3세트를 가져온 삼성화재는 4세트 막판, 연이은 범실로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고준용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가 무려 49점을 득점하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 진 가운데, 박철우가 12득점을 거들었고, 고희진이 3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치열한 승부에서 우승을 활정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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