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전자과 학생들,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학회서 '두각'

문화·라이프 / 전성오 / 2014-03-07 15:31:10
IEEE가 주도하는 학회 'IEEE ISSCC' '반도체 설계분야의 올림픽'

▲사진설명=왼쪽부터 엄지용,하현수,백동훈,한승호 씨
[토요경제=전성오 기자]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설계분야 세계 최고 학회에서 동시에 4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로부터 눈길을 모았다.


이 학회는 세계 최대 전자전기학회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도하는 학회인 IEEE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로, IBM. 인텔, 퀄컴,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 관련 연구원들이 주축을 이뤄 논문을 발표하고 있어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올림픽’으로 불린다.


다른 학회와 달리 논문 발표자는 대학의 연구원이나 학생들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논문을 엄격히 평가해 발표 기회를 주고 있어 발표된 논문은 학계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POSTECH 박사과정 엄지용 씨(31)는 바이오메디컬 시스템 세션에 참여, 3차원 초음파 의료영상을 가능하게 하는 수신기 빔포머(beam former)칩 설계기술을 발표했으며, 석사과정 하현수 씨(28)는 압력, 습도, 가속도 센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센서용시티(capacity)-디지털 변환기를 개발, 기존 회로보다 속도와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주파수 간섭효과를 줄여주는 구동기술을 제안했다.


또, 초고속 와이어라인 세션에서는 석사과정 백동훈 씨(36)가 센서-MEMS-디스플레이 세션에서 디스플레이에서 기존 회로보다 속도와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주파수 간섭효과를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통합과정 한승호 씨(24)는 반도체 공정의 불확실성에 의해 생겨나는 고속 통신회로의 성능 감소를 줄여주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POSTECH 박홍준 교수는 “반도체 설계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학회에서 소규모인 학과에서 4명이나 논문을 발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교수들이 공동연구실을 구성, 기기 사용은 물론 연구진 전원이 참여해 기술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한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