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나주시 명예시민증 못 받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02 00:00:00
나주시 지역사회 기여공로 명예시민 위촉 추진

MBC드라마 '주몽'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송일국씨가 전남 나주시가 제의한 명예시민 위촉을 거절했다.

지난달 27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주몽역의 송일국씨와 소서노역의 한혜진씨 등 드라마 제작진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려 했으나 이들의 거절로 행사 자체가 불발됐다.

송씨는 이미 경남 통영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데다 이번달 서울시의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어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송씨의 거절로 명예시민증 수여 행사에 차질이 발생하자 함께 줄 예정이었던 한씨와 연출자 이주환 프로듀서까지 위촉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는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명예시민증 수여 행사를 추진하면서 당사자와 정확한 사전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주몽 출연진들이 지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려 했으나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어 철회했다"며 "송일국씨가 타 지역의 잦은 행사 초청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공산면에 삼한지테마파크 세트장을 조성한 뒤 드라마 주몽을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 등 600억원대의 직, 간접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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