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순순히 또 군대갈수는 없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7-23 00:00:00
"행정소송 않겠다" 말 번복..네티즌 찬반 논란

가수 싸이(30)가 현역 재입대 통보에 불복, 20일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행정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번복한 탓이다.

싸이는 지난달 18일 "재입대를 회피하기 위한 행정소송 및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겠다. 국가와 법이 잘못됐다고 하면 그에 따르고 병무청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20일 새벽 싸이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무고함을 밝히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10월 태어날 쌍둥이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무고함을 밝혀 쌍둥이 뿐만 아니라 온 세상 앞에 떳떳해지고 싶다."

이어 같은날 “병무청의 절차가 잘못됐다”면서 서울행정법원에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입대 집행정지 신청도 법원에 제출했다. 다음달 6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라는 입대통지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싸이의 이같은 움직임을 지켜보는 여론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재판으로 시간을 끌어 공익이나 사회복무제로 복무하려는 것이다", “처음부터 소송한다고 하지 왜 이제 와서 이러는지 궁금하다".

“당당하게 소송하라. 병무청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유승준처럼 말 바꾸기로 가수 인생을 포기하면서 소송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이해한다".

싸이는 2003년 병역특례요원으로 선발돼 2005년 11월까지 근무했다. 그러나 전역 후 서울 동부지검은 싸이가 '지정업체 해당분야 미종사 사유로 편입취소 대상'이라고 병무청에 통보했고, 병무청은 싸이에게 8월6일 입대를 통보했다.

한편 가수 강현수(28), 그룹 ‘젝스키스’출신 이재진(28)도 병역특례비리 의혹에 연루돼 재입대 영장을 받은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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