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銀, 달러 줄이고 유로 늘렸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03-02 00:00:00
이탈리아.러시아 등 유로?파운드화 변경, 달러 자산 비중 늘린 은행 10곳 그쳐

세계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달러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유로 자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럴뱅킹퍼블리케이션지가 전 세계 47개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외환보유액 운용 정책 조사를 실시해 지난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36개국 중앙은행이 "최근 2년 동안 운용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달러 자산을 줄이고 유로와 파운드화 자산을 늘리는 것이었다.

19개국 중앙은행이 달러 자산을 줄이는 중이라고 답한 반면 달러 자산 비중을 늘렸다고 응답한 은행은 10곳에 그쳤다.

이에 반해 유로화나 파운드화 비중은 늘렸다.

49개국 중 유로 자산을 늘렸다(복수응답)고 답한 곳은 21개국으로 나타났고 9개 은행은 영국 파운드화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이탈리아와 러시아, 스웨덴, 스위스 중앙은행은 달러 비중을 줄이고 유로와 파운드화로 변경한 대표적 국가들로 분류됐다.

실제 IMF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 동안 각국 중앙은행이 매입한 파운드화는 362억달러 규모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달러화 의존도 하향 조정에 따라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에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됐으며 이로 인해 미 국채 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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