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를 PGA에 출전시키지 마라"

문화·라이프 / 김덕헌 / 2006-07-21 00:00:00
조직위ㆍ언론ㆍ부모가 공범…"시간 갖고 도전해야"

"위성미를 PGA에 출전 시키지 마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도중 일사병 증세로 탈진해 기권한 위성미(16.나이키골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조급해하지 말고 나이에 걸맞도록 처신하면서 PGA 무대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라"고 충고했다.

빌 드와이어 골프전문기자는 이날 '16살짜리에게 컷 통과가 전부는 아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사병 증세로 탈진해 기권한 위성미가 현재의 골퍼 가운데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로스에 이어 상품가치 3위에 올라 있는 등 분명 상품성이 있지만 지금 무리하게 PGA 컷 통과에 도전할 때는 아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위성미가 PGA 도전을 미뤄야 하는 이유로 2가지를 들었다. 위성미는 이제 16살에 불과하고 골프가 야구나 농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선수 생명이 길다는 점이다.

이 신문은 특히 위성미를 PGA 무대로 내몰고 있는 세 공범으로 대회 관계자와 언론, 위성미의 부모를 꼽았다.

우선 PGA 투어 관계자들은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위성미 본인이나 대회를 위해 출전해야 한다고 겉으로 밝히고 있지만 입장권 판매 증대나 전국적인 인지도 확산 등 위성미 유치로 인한 직접적인 소득은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위성미의 경우 믿기힘든 재능을 가진 만큼 30세가 되기 이전에 충분히 도전할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추겠지만 지금은 너무 빠르다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수학문제를 풀면서 대학에 진학해 다닐 수도 있다며 추후 골프와 돈, 세인의 관심은 얼마든지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