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WKBL 정규리그 최다우승기록 작성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3-03 01:47:01

[토요경제=춘천/박진호 기자] 통합 6연패를 달성하던 신한은행의 아성 속에 만년 꼴찌의 설움을 겪던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 횟수를 통산 7회로 늘리며 WKBL 6개구단 중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통합 6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신한은행과 함께 정규리그최다 우승 기록을 지난해까지 공동으로 갖고 있었다.


우리은행은 한빛은행 시절이었던 지난 1999년 겨울리그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겨울리그에서 다시 왕좌에 오른 우리은행은 2005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 그리고 2006년 겨울리그까지 내리 3대회를 차지하며 5번의 정규리그를 차지했지만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으며 단일리그가 시작된 이후에는 완벽한 암흑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2007-08시즌 5위를 시작으로 그 다음 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4시즌을 내리 최하위로 마감했다. 사실 07-8시즌도 5위로 기록되긴 했지만 꼴지 신세계에 상대전적에서 앞섰을 뿐 성적은 10승 25패로 같았다.


그러나 통합 6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의 위성우 코치와 전주원 코치를 신임 감독과 코치로 영입하고 박성배 코치를 수혈한 지난 시즌 '꼴지 반란'을 일으킨 우리은행은 어마어마한 훈련량과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 유망주들의 성장과 임영희의 완벽한 에이스 각성, WNBA의 백전노장 티나 탐슨의 활약 속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기적의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자연스럽게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신한은행과 함께 정규리그 최다우승기록을 갖게 됐다.


그리고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으로 맞이산 2013-14시즌에서도 1라운드를 전승으로 시작한 우리은행은 초반 9연승의 독주 속에 일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앞서나간 끝에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큰 위기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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