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에 이어 팔카오까지 … 맨유, 남미에 SOS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02 20:10:06

▲ ▲ ⓒManchester United Official Facebook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도 시즌 초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맨유가 위기 탈출을 위한 승부스를 던졌다. 인내심이 부족하기로 소문난 빅 클럽 팬들의 원성을 가라앉히기 위해 남미 출신의 슈퍼스타들을 연이어 영입했다.


주인공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기여를 했던 앙헬 디 마리아(Angel Di Maria)와 마르코스 로호(Marcos Rojo), 그리고 ‘인간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린 콜롬비아의 라다멜 팔카오(Radamel Falcao)다.
EPL, ‘남미의 지옥’은 옛 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한 남미는 유럽과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해왔지만 유독 유럽 빅리그 중 잉글랜드에서는 한 동안 빛을 보지 못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남미 출신의 스타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독일 등 빅 리그 보다 피지컬 위주의 투박한 경기 스타일을 지향하고, 잉글랜드 특유의 날씨가 남미 선수들의 적응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 등을 원인으로 지적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터 남미 선수들의 활약은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낯가림 없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맨유 역시 지난 2001년, 당시 세계 4대 미드필더로 꼽히던 아르헨티나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Juan Sebastián Verón)을 4260만 유로를 들여 영입했고, 이후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신성으로 꼽히던 미드필더 클레베르손((Jose Kleberson)을 2003년, 팀에 합류시켰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출신의 가브리엘 에인세(Gabriel Ivan Heinze)가 측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카를로스 테베즈(Carlos Tevez)도 맨유에서 2시즌을 뛰며 99경기를 뛰며 34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안데르손(Oliveira Anderson)이 로테이션 미드필더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대대적 영입 맨유, “싹 바꿨다”
이러한 맨유가 올 시즌 개막 후, 삐걱거리는 행보가 이어지자 이적시장이 문 닫는 날까지 전력을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열을 올리며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맨유는 2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제 2의 호날두로 기대를 모았던 나니를 1년간 임대 보내는 조건으로 로호를 받아 온데 이어,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7500만 유로를 지급하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디 마리아를 영입했다. 그리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이 뛰어들었던 팔카오 영입전에서 1년간 임대 영입에 성공하며, 새로운 ‘남미 커넥션’을 완성했다.
맨유는 이 밖에도 네덜란드의 전천후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Daley Blind)도 팀에 합류 시키며, 스쿼드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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