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협 집단 휴진에 엄정대응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3-02 03:28:10
민주당도 집단 휴진 반대, "취지 공감하나, 국민 건강권 침해 반대"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결정에 보건복지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1일,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투표를 통해 집단 휴진을 결정하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행위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개원의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기 시작하며 의협의 집단 휴진 가능성이 높아지자 복지부는 이미 “집단 휴진은 정부와 의료계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들의 기대에 반하는 결과로서 국민들이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 번에도 집단 휴진에 나서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에는 어떠한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협의결과는 의료계 내에서 거부된 것으로 간주하여 무효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집단휴진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협의 집단 휴진 결정에 대해서는 민주당 역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의협의 취지는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집단 휴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1일,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의 현안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영리화를 기필코 저지시킬 것이지만 의협의 집단 휴진으로 국민의 건강권이 침해받는 상황도 반대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의협이 집단 휴진에 높은 찬성율이 나왔다고 해도 총파업 등의 행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하는 한편, “의료영리화가 환자를 돈벌이의 대상으로 몰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인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라며 “의료인들의 최소한 자긍심마저 짓밟는 의료영리화 도입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동시에 압박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