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키스 못 한다고 구박받았어요"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7-02-16 00:00:00
영화 '마강호텔'로 스크린 데뷔 극중 김석훈과 딥 키스신 촬영

탤런트 김성은(24)이 키스 때문에 김석훈(35)의 구박을 받았다. 바로 그녀의 첫 데뷔작인 영화 '마강호텔'에서 딥키스 신 촬영 때문. 그녀는 영화 개봉에 앞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영화 속에서 오빠와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촬영 후 (김석훈이) 키스 못한다고 구박하더라"면서 "깊은 키스는 석훈 오빠와 처음"이라며 변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키스를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애교섞인 투정을 부렸다. 이에 MC 신정환이 "처음부터 키스 잘 하는 사람은 이휘재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성은은 영화 '마강호텔'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호텔 지배인 '민아'로 출연, 청순가련·코믹 엉뚱·도발적 섹시까지 좀처럼 섞이기 힘든 세 가지 캐릭터를 한꺼번에 소화해내고 있다. '민아'는 하루아침에 구조조정된 조직폭력배 '대행'(김석훈) 등 조폭 일당의 마강호텔 '접수'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수상한 행동을 거침없이 해대는 신비로운 캐릭터로 '대행'의 마음을 일순간에 빼앗아버릴 정도로 청순한 용모를 가지고 있으면서 투숙객에게 리본 달린 도끼를 불쑥 내밀기도 하는 엉뚱한 구석도 있다. 여기에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섹시한 매력을 물씬 풍기기까지 한다.

김성은은 "여지껏 맡은 역할이 모두 진지하거나 직업이 있는 커리어우먼이었다"면서 "자칫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했었는데 마강호텔은 내게 딱 맞는 역할을 줬으며 엉뚱한 모습이 나와 닮았다"며 애착을 보였다.

이어 땅에 묻히는 장면에선 개미들이 온몸에 달라붙는 등힘들었던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김성은은 "촬영이 고생스러웠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전과 달리 활동적이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무엇보다 내 안의 끼를 다 전해줄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07년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마음가짐도 달라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연기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성은은 KBS 일일드라마 '별난여자 별난남자'에서 똑 부러지는 신세대 커리어 우먼으로 인기를 얻었다. 한편 '마강호텔'은 김성은, 김석훈 외 박희진, 조상기, 백일섭, 우현, 김뢰하, 이도경 등이 출연해 불꽃 튀는 코믹연기 대결을 펼친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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