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누님이 오셨다!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12-08 00:00:00
액션·캐스팅 업그레이드된 '조폭마누라3' 감독, 배우 '영화흥행' 강한 자신감

홍콩과 합작제작, 한국영화 최초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판매, 그리고 '아시아의 비너스'로 불리는 홍콩배우 서기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폭마누라3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폭마누라3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에서 '최고가 아니면 돌아오지 않았다'는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조폭마누라1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조진규 감독은 "완벽한 최상의 조건과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완벽한 조건을 위해 배우들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감히 말씀드리자면 결과물이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은경에게 조폭누님 자리를 넘겨받은 서기는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한국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했다"면서 "작품 하는 내내 거리감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의 장벽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이해하고 기다려준 감독과 배우들이 있어 고마웠다"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영화인들의 열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3편은 홍콩 정통액션이 가미돼 한층 감각적이고, 액션을 자랑한다. 홍콩 도심 속에서 홀로 40~50명의 적들과 대결하는 서기는 쌍칼을 들고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액션 뿐 아니라 홍콩과 서울을 넘나든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으로 서울 도심속 차 추격전과 총격전, 홍콩 건물 폭파 신, 홍콩 전통 혼례식 등 볼거리에, 캐스팅도 눈에 뛴다.

'영웅본색'에서 주연 송자호 역(장국영의 형)을 맡았던 '적룡'이 서기의 아버지인 임회장 역을 맡아 특별 출연한다.

조 감독은 "캐릭터에 중점을 뒀다"면서 "1,2편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이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 뿐 아니라 코미디에서도 최강 라인을 구축했다. 엉터리 중국어 통역사 현영, 진지한 개그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힌 오지호, 도미, 돌돔, 넙치, 쏘가리, 아구찜 등 이룬바 동방파 내 '수족관 패밀리'의 대활약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탄탄하게 만든다.

오는 28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생일을 맞은 이범수를 위해 제작사 측이 깜짝 생일파티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상대역인 서기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이범수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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