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36%, 결혼상대의 ‘됐어’란 말뜻 헷갈려!

문화·라이프 / 전성오 / 2014-02-26 16:58:18
여성은 남친이 말없이 미소만 살짝 지을 때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남성은 애인의 ‘됐어’라는 말뜻을 이해하지 못해 난처한 경우가 많고, 여성은 남친이 말없이 미소만 살짝 지을 때 거기에 담긴 뜻이 무엇일까 언뜻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0일 ∼ 2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와의 대화 중 내재된 뜻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가장 힘든 표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5.6%가 ‘됐어’라는 말이 가장 헷갈린다고 답했고, 여성은 31.7%가 ‘무언의 미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은 ‘무언의 미소’(25.2%) - ‘글쎄’(17.9%) - ‘생각해볼게’(14.4%) 등의 순이고, 여성은 ‘글쎄’(28.1%) - ‘됐어’(19.4%) - ‘생각해볼게’(13.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정수진 비에나래 상담팀장은 “데이트 중에 뭔가 불만스런 점이 있을 때는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에게 간접적으로 표시하곤 한다”라며 “이럴 때는 대부분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정확한 의미를 몰라 애를 태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혼상대와 교제 중 상대의 언행으로 인해 분통이 터질 때’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에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의 경우 ‘(상대가) 말귀를 못 알아들을 때’(32.4%)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그 뒤로 ‘쌀쌀맞을 때’(26.3%)와 ‘취조 식 신상 캐묻기’(20.5%), ‘냉소적일 때’(15.3%)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32.0%가 꼽은 ‘냉소적일 때’가 1위에 올랐고, ‘우물쭈물할 때’(26.3%), ‘취조 식 신상 캐묻기’(20.1%), 그리고 ‘쌀쌀맞을 때’(1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여성들은 배우자감으로 자신보다 2~3단계 더 높은 위상의 남성을 원하곤 한다”라며 “따라서 데이트를 하는 중에 대화가 잘 통하지 않거나 남성이 여성을 깔볼 때도 가끔 있어 속이 상하게 된다”라고 설문결과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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