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일본, 기억하나?"

문화·라이프 / 박태석 / 2012-05-30 12:39:42
위안부 관련, 뉴욕타임즈 전면광고 '또' 개제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지난 3월에 이어 미국 뉴욕타임스에 또 한번 위안부 광고를 실었다. 지난 29(현지시각)일 이들은 뉴욕타임스 A섹션 15면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광고는 이달 초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것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면광고는 배경으로 독일의 전 총리인 빌리 브란트의 사진을 활용, 진심으로 참회하는 독일과 거짓을 일삼으며 뻔뻔한 일본을 대비시켜 시선을 끈다.


사진을 설명한 카피는 ‘1971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장면이다. 이를 통해 독일은 세계인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였고 세계 평화의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돼 있다.


광고를 제작한 서 교수는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을 삽입하여 세계인들이 아직까지 기억하는 큰 사건을 다시금 상기시켜 독일의 용기있는 행동을 강조했다”고며 "아직까지 아시아의 일본군 위안부에게 사죄와 보상을 안 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진심어린 사죄를 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를 떠나 여성 인권 이슈다. 20만여 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뉴저지 포트리의 한인 박재현씨는 “그동안 일본의 위안비 망언 때문에 화병이 날 지경이었는데 오늘 뉴욕 타임스에서 보게 된 광고로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듯 시원했다. 김장훈씨와 서경덕 교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 3월에도 뉴욕타임스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세계적인 유력 매체를 통한 광고만이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광고를 제작하겠다는 생각이다.


서 교수는 “현재 일본 정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및 독도에 관한 '조용한 물밑 외교'를 펼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인쇄매체만이 아니라 CNN 등 세계적인 뉴스채널에도 광고를 집행하여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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