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남자들, 3色 사랑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2-01 00:00:00
황진이 둘러싼 벽계수·김정한·이생 삼파전

'황진이'의 남자들이 본격적인 삼파전을 벌인다.

저마다 색다른 매력에 황진이(하지원)를 사랑하는 방법도 제 각각이다. 가장 먼저 화려하게 등장한 인물은 벽계수(류태준).

검은 눈썹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초리로 단번에 여성 팬들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황진이에게는 예외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황진이로부터 견딜 수 없는 굴욕을 당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치졸하고 비겁하게 진이에게 집착을 한다. 바로 벽계수의 사랑이 이기적인 탓이다.

반면 김정한(김재원)의 사랑은 이타적이다. 게다가 운명적이다. 강물에 빠져 자살하려는 황진이를 구하려던 것이 처음 인연이 돼, 춤을 연습하던 황진이가 테러를 당하려는 순간 몸을 던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혹 상대방이 다칠까 안쓰러워 끝까지 내색을 않고 서로를 멀리하는척 하거나, 떠나려는 모습도 보인다. 황진이는 김정한에 대한 연정은 첫사랑 김은호와 닮았기 때문이라며 애써 그와의 사랑을 무시하려한다.

마지막은 이생(이시환)이다. 그림자처럼 황진이를 따라다니며 보호한다. 남녀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오빠와 여동생같은 순수한 사랑이다.

황진이는 김정한을 멀리하기 위해서 이생에게 기부(기둥서방)가 되어주지 않겠냐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이생은 김정한이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끼고는 진이는 강제로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는 척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제작사 올리브나인 측은 "숨기고 있던 속내를 세 남자가 드러내면서 드라마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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