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그리스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2-01 00:00:00
김태용 감독, 골든 악렉산더상 수상 수줍은 미혼 여성과 가족의 삶 그려

수줍은 한 미혼 여성과 그의 삶이 어떻게 가족에 의해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김태용 감독 연출작 '가족의 탄생'이 지난달 26일 테살로니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가족의 탄생'은 이날 열린 제47회 테살로니키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골든 알렉산더상과 함께 3만7000유로(약 4,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 감독은 또한 '가족의 탄생'으로 카림 아이노우스의 브라질 영화 '슈얼리 인 더 스카이'와 공동으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국내 평단의 극찬을 받은 '가족의 탄생'(블루스톰 제작)은 올해 부산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봉태규, 정유미등 캐스팅만으로도 들썩였던 이 영화는 소녀 같은 누나와 사고뭉치 남동생, 그리고 그의 20살 연상의 연인이자 시어머니뻘 올케, 끊임없이 사랑에 빠지는 엄마와 이런 엄마가 지겨워 가출한 딸,

쪼잔할 정도로 소심한 남자와 헤플 정도로 정이 많은 여자… 정말 조화롭기 어려운 이들이 사랑이란 이름아래 얽히고, 설키며 가족으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테살로니키 영화제는 그리스 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독일 감독 빔 벤더스 등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주일간 펼쳐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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