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동국 없이도 1위 수성 '굳건'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8-10 17:47:08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후반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며 선두로 올라선 전북현대가 주포 이동국의 결장에도 완승을 거두며 1위 수성의 의지를 보여줬다.


전북은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경기에서 성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12승 5무 3패, 승점 41점으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과의 19라운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진 이동국를 대신해 외국인 선수 카이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경기에 임했지만, 김태환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홈팀 성남의 공세에 초반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몇 차례의 위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 전북은 역습에서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전북은 전반 14분, 상대 실수에서 펼친 역습 찬스에서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카이오가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가볍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수세에 몰리던 초반 흐름에서 먼저 골을 성공시킨 전북은 이후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고 성남을 몰아붙이며 유리한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성남 역시 김태환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반격을 펼쳤고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성남은 후반 초반에도 전북을 맹렬하게 다그치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기세를 올렸지만 좀처럼 전북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성남의 공세를 버텨낸 전북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반격에 나서서 한수 위의 결정력으로 골을 만들어 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교체로 투입된 김인성의 패스르 받은 한교원의 헤딩으로 후반 25분, 추가골이 터졌고,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던 골키퍼 박준혁의 실수로 이상협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다가 수원에게 대패를 당하며 전북에게 1위를 내줬던 포항은 상주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2골로 2-0의 승리를 거두고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를 1점차로 유지했다.


이명주의 이적 후 득점 레이스에 차질이 생긴 김승대가 특급 도우미로 나선 포항은 후반 34분 김승대의 어시스트를 받은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포항 임대 후 빛을 발하고 있는 강수일이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날 무실점으로 포항의 골문을 지킨 포항의 수문장 신화용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2001년 김병지가 세웠던 팀내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신화용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14골을 허용하며 최소 실점률을 기록중이다.


울산 경기에서는 양동현이 결승골을 터뜨린 울산이 전남을 1-0으로 꺾고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서며 득실차에서 앞서며 전남을 6위로 밀어내며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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