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졌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02-12 00:00:00
불확실한 경제 지표, 일본銀 “조심스러운 입장”

일본이 오는 21일 금리를 인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예상과 달리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인상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일본은행이 21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2%로 반영됐다. 지난 1일 33%였던 것에 비하면 시장은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이다.

이번 주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약세가 주요 의제로 설정되는 것 역시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3.5%로, 예상을 웃돌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부담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일본은행으로서는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높은 점 역시 인상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18일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전일까지 16% 상승했다.

일본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경제 지표가 뚜렷한 방향을 드러내기 보다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12월 물가상승률과 가계지출이 낮았다는 점을 근거로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주목,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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