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극과 현실을 오가는 '복수의 칼날'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1-13 00:00:00
'게임의 여왕' 제작 발표회 참석 "믿은사람한테 배신당한 적 있어"
▲ 지난 6일 오후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특별기획드라마 '게임의 여왕'(극본-이유진, 연출-오세강) 제작발표회에서 주진모가 사진을 찍기위해 이보영의 어깨를 감싸안자 이보영이 놀라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목동 SBS홀 '게임의 여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진모(32)가 "배우생활을 몇년 동안 안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치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드라마속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다 나온 말이다. "용서가 가장 큰 복수라는 드라마의 기획 의도에 가장 공감했다. 내가 (역할에 관해) 이해를 못하면 보는 사람도 이해를 못 시킬 것 같아 내가 겪었던 사례를 많이 적용하려고 한다."

지난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주진모는 "영화 '무사'와 '와니와 준하'를 끝으로 2~3년 동안 활동을 안 했다. 그 사이에 큰 갈등이 있었다. 제대하자마자 활동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너무 믿은 게 탈이었다"고 고백했다.

"하나에 올인해 믿음이 깨지는 순간에는 다음 일을 못하게 됐고 배우를 안 할까 생각도 했다. 잠시나마 떠나 있기도 했다. 사람들과 많이 싸우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례는 밝히지 않았다.

극중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원수의 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상처를 주려다 되레 사랑에 빠지고마는 '신전'역을 맡은 주진모는 "순수했던 이보영이 변해가는 과정이 볼거리다.

몇 배로 앙갚음 하니까 나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된다"고 흥미진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의 여왕'은 '사랑과 야망'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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