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K-리그 올스타전 집계 '깜짝 선두'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7-02 00:00:00
김남일.박주영 등 제치고 1위...인기판도 변화

감독 부문 차범근(중부)-허정무(남부) 1위 집계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K-리그)의 인기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수비수 김진규가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이천수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진규의 1위는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 그리고 소속팀을 오가며 고른 활약을 보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수비수가 최다득표를 차지한 것은 2002년 홍명보 코치(38)이후 처음이다.

K-리그가 프로축구 별들의 축제 '삼성하우젠 바람의여신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K-리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1차 집계한 이번 팬 투표에서 김진규는 총 9만30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김영광(울산)이 8만6322표로 2위에 올랐다. 이천수(울산)는 8만4090표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김진규가 인기1위에 오른 것을 달리 보면 올시즌 프로축구의 흥행을 이끄는 확실한 보증수표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5년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서울)이 일이킨 신드롬에 버금가는 호재가 없었다. 2003년 최다득표자인 이관우(수원)은 6만960표로 9위, 2004년과 2006년 최고의 인기스타인 김남일(수원)은 6만8천436표로 8위에 그친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많은 파울로 경기의 흐름이 자주 끊긴데다 지루한 승부 등 경기를 보는 재미난 요소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특히 안정환(31·수원)과 박주영 등 K리그 인기스타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요인도 작용했다.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최다득표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감독 부분에서는 수원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5만2050표를 얻어 중부팀 1위에 올랐고 전남드레곤즈의 허정무 감독은 3만4658표로 남부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부팀 감독 투표에서는 경남FC 박항서 감독이 3만3898표를 기록, 허정무 감독과 불과 760표 차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K-리그는 지난 11일부터 K-리그와 대회 공식 후원사 삼성 하우젠, 연맹 공식 후원사 네이버를 비롯, K-리그 14개 구단 홈페이지에서 올스타 팬투표를 진행 중으로 24일까지 12만6942명이 참가했다. 투표는 오는 7월 20일 마감된다.

선수 선발은 K-리그 14개 구단을 중·남부로 나눠 각 포지션별 선수들과 감독을 팬들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부팀에는 서울과 인천, 수원, 성남, 대전, 전북 대구가, 남부팀에 부산과 울산, 경남, 포항, 광주, 전남, 제주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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