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일괄협상권 연장 계획

산업 / 토요경제 / 2007-02-05 00:00:00
보호무역주의 민주당, 기한 연장 거부 가능성

미국의 조시 부시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 신다자간 무역협상(도하 라운드) 타결을 겨냥해 통상 일괄협상권(TPA)의 연장을 조만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제네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오는 6월 말로 끝나는 일괄협상권의 연장을 내주 행할 의회 연설에서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보호무역주의적 목소리가 강한 민주당이 부시 대통령에 통상 일괄협상권의 기한을 연장해 주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일괄협상권은 미국 정부가 외국과 타결한 통상 합의에 대해선 의회가 수정 없이 승인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부시 대통령이 무역대표부(USTA)에 협상 권한을 부여, 도하 라운드의 타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불가결한 카드로 각국의 대미 교섭자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때문에 의회가 부시 대통령의 일괄협상권 연장을 거부할 경우 미국의 통상교섭에 적지 않은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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