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률 OECD중 단연 1위…평균 3배

문화·라이프 / 조연희 / 2013-11-25 10:19:51
보건복지부 발표, 헝가리ㆍ러시아ㆍ일본ㆍ슬로베니아 순

[토요경제=조연희 기자] 우리나라 자살률이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 지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3.3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단연 많았다. OECD 평균(12.4명)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한국에 이어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헝가리, 러시아, 일본, 슬로베니아 순이었고, 인구 10만 명당 20명 수준이었다.

15세 이상 흡연율은 23.2%로 OECD 평균 20.9%보다 2% 이상 높았다.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41.6%로 OECD 1위였지만 여성 흡연율이 낮아 전체 지표는 떨어졌다.

아울러 술과 관련해서는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주류소비량은 8.9ℓ로 OECD 평균 9.4ℓ보다 조금 적었으나 1990~2011년 연간 주류소비량 감소율은 2.2%로 OECD 평균(3.6%)에 크게 못 미쳤다.

성인의 비만 및 과체중 비율은 4.3%로 OECD(17.6%)에 비해 양호했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81.1년(OECD 평균 80.1년)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의 기대수명은 84.5년, 남성의 기대수명은 77.7년으로 OECD 평균(82.8년, 77.3년)보다 길었다.

고령화와 관련해서는 2010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1%로 OECD 평균보다 4% 정도 낮았으나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추계비율이 37%(OECD 평균 27%)로 예측돼 증가폭이 컸다.


◇암 사망률 OECD 평균보다 남성은 높게, 여성은 낮게


OECD는 주요 질환과 사망률에 대해서도 비교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남성은 높게, 여성은 낮게 나타났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3.0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높았으나 1970년대 OECD 평균(29.4%)을 크게 상회한 것과 비교하면 영아 사망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는 아동의 경우인구 10만 명당 1.1명(17.2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낮았고 성인 당뇨 유병률은 7.7%로 OECD 평균(6.9%)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조현병(정신분열병) 재입원율은 19.4%(12.9%)로 OECD 평균보다 높아 정신보건 체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79.7명으로 OECD 평균(69.1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OECD 회원국 중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평균을 크게 웃돌아 이 분야 의료 수준이 높음을 암시했다.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남성 42.3명으로 일본 다음으로 적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