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3년째 한국기업 '전무'

산업 / 토요경제 / 2007-02-05 00:00:00
세계경제포럼 발표…英.美.日 기업 순위권 도요타?휴렛팩커드?도시바 등 우수기업 포함

지속가능성이 높은 100대 기업 명단에 한국은 3년째 1개 기업도 포함시키지 못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지속가능성평가사 이노베스트(Innovest Strategic Value Advisors)는 지난 24일, 3번째 글로벌100대 지속가능기업(G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산업별 우수기업은 도요타, 휴렛팩커드, 도시바, HSBC, ING, 소니, 필립스, 쉘이었다.

2005년 첫 발표 이래 올해까지 G100 명단에선 한국 기업을 찾아볼 수 없었다. G100은 세계 1800여개 기업 중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에서 위험과 기회에 잘 대처한 기업 순으로 선정된다.

올해 G100 기업을 배출한 나라는 16개국으로, 모두 선진국이었다. 나라별로 영국이 24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미국이 19개, 일본이 13개를 배출했다. 프랑스는 6개, 캐나다와 스페인, 독일이 각각 5개 기업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국내 지속가능성평가기관인 에코프론티어의 정수영 팀장은 "우리나라에도 산업별로는 지속가능기업 상위권 기업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수가 많지 않고, 100대 기업에 포함될 정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베스트는 자사의 무형가치평가모델(IVA&EV21)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평가, 2005년부터 3년째 100대 기업을 선정하여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매튜 키에넌(Matthew Kiernan) 이노베스트 CEO는 “G100 기업들은 기후 변화와 같은 위험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투자자,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다른 기업보다 선행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지속가능성 리더들이 혁신과 저비용, 인재 확보, 소비자 선택을 통해 장기적인 가치를 더 크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사회책임투자 전문지 '나이츠 매거진(Knights magazine)'의 토비 힙스 편집장은 "환경적 안전, 규제법들의 증가는 환경 분야 선도 기업(green edge)에 투자자본 수십조 달러의 수문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G100 발표장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 스테판 오들러 뉴스위크 수석편집자 등 유명인과 골드만 삭스, JP 모건 등 대형투자기관 임원들이 참가해 '“투자자는 새로운 감시자(The investor is the regulator)'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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