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은성 은퇴경기' 6-0 대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7-20 21:57:34

[토요경제=전주, 박진호 기자] 맏형이 떠나는 마지막 경기에서 후배들이 화끈한 화력쇼를 펼치며 대승으로 커다란 은퇴선물을 안겼다.


전북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6-0의 대승을 거뒀다. 최은성의 은퇴식, 이동국의 60-60 달성과 함께 거둔 승리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9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을 넘어서며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8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는 최은성이 532번째 경기에 골키퍼로 나선 전북은 주력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6분 이상협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전북은 전반 17분, 주장 이동국이 레오나르도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몇 차례의 찬스를 놓치며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전북은 전반을 1-0으로 마쳤고 후반 들어서는 오히려 상주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전반 45분을 무실점으로 지킨 최은성 대신 권순태가 연이은 선방으로 권순형의 중거리슛과 하태균의 슛을 막아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상협대신 이승기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5분 뒤 역습상황에서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중거리 슛을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우세한 흐름을 잡았다가 끝내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한골을 더 내준 상주는 이때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전북은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상주를 압박했고 다시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왼발슛으로 복귀골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선제골에 이어 연이은 두골을 도운 이동국은 프로통산 세번째 60-60을 달성했다.


전북의 공세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이동국과 교체로 투입된 카이오가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후반 34분, 4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40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절묘하게 우군을 이용하며 상대 수비를 속이고 골문 구석으로 5번째 골을 차넣었다. 카이오는 후반 45분에 한골을 더 추가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상주를 6-0으로 대파하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상주는 3승 8무 5패로 승점 17점을 유지하며 8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포항경기에서는 포항이 부산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임대 전설'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수일이 결승골을 터뜨리 포항은 신광훈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더해 부산을 2-0으로 꺾고 10승 3무 3패, 승점 33점으로 여전히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부산은 3승 5무 8패로 승점 14점으로 성남과 동률을 이뤄지만 득실차에서 크게 뒤져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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