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女댄스그룹 발굴한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22 00:00:00
외모.가창력 겸비한 여자그룹 만든다..“짧은 데뷔 준비로 지옥훈련 될 것”

가수 신해철(39)이 케이블 위성채널 tvN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tvN젤스’시즌3을 통해 여성 댄스그룹을 발굴한다.

톱 오브 티비엔젤스로 선택받은 출연자들은 상금 2000만원과 함께 신해철이 기획하는 여성 댄스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게 된다. 방송은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자정.

시즌3에는 한국과 일본 여성들이 출연한다. 시즌2 우승자 한송이와 레이싱모델 이지혜, 무용과 출신 조은빛, 비쥬 5집 음반에 참여한 유예림, 영국인 혼혈 잡지모델 김서진 등 한국 미녀와 ‘꽃보다 남자’등에 출연한 요시카와 사오리, 모델 츠키미 시오리, 미나미 치사토 등 일본 미녀가 등장한다.

신해철은 “오래 전부터 여성 댄스그룹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현에 옮기지 못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끼가 충만하고 대중을 휘어잡을 스타성을 가진 여성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창력으로 중무장한 그룹이 탄생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음악성도 떨어질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비주얼 뿐 아니라 오디오적으로도 감상할 가치가 있는 여성 댄스그룹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것이다.

“20년 동안 발냄새 나는 남자 록 밴드들과 작업하다 보면 인간인 이상 죽기 전에 한 번 정도는 여자들과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에 짙게 배어 있는 남자들의 냄새를 이 시점에서 한 번 정도 중화시키지 않으면 내 음악 인생에 심각한 위기가 올 것 같았다”고도 했다.

시즌3의 우승자들은 '지옥훈련'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가수 데뷔시기를 1~2년 뒤가 아닌 단기간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무시무시한 훈련이 펼쳐질 것이다.”

‘tvN젤스’는 끊임없이 선정성 시비에 휩싸여왔다. 그러나 신해철은 “선정적인 것을 상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결벽주의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자신의 도덕적 기준에 맞춰 남들도 그렇게 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사람을 직접 때리는 것보다 더 무서운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그것은 선정성 때문이 아니다. 말도 안 되고 출연자들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화면을 보고 토했을 때, 그때는 전 제작진이 국민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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