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클레멘스, 복귀전서 첫승 신고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18 00:00:00
4년 만에 양키 스타디움 마운드 올라

'로켓맨' 클레멘스가 복귀전에서 첫 승을 장식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뉴욕 양키스로 복귀한 로저 클레멘스(45)는 10일(한국시간)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03년 10월 2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클레멘스는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클레멘스가 양키 스타디움의 마운드에 오른것은 03년 10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

1회 선두타자 호세 바티스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클레멘스는 폭투와 아담 라로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2, 3회를 실점없이 넘긴 클레멘스는 4회 하비에르 네이디에게 안타, 로니 파울리뇨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잭 윌슨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3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클레멘스는 이후 7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우는 등 안정을 되찾았고 6회 마지막 타자 라이언 더밋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엘튼 존의 '로켓맨'이라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클레멘스의 복귀에 힘이 났는지 양키스 타선도 불이 붙었다.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간단히 역전을 시킨 양키스는 5회말 호르헤 포사다의 희생플라이 때 데릭 지터가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뽑아 클레멘스에게 복귀전 승리를 선물했다.

양키스 타선은 6회 2점, 7회 2점, 8회 1점을 뽑아내는 등 장단 11안타를 터뜨렸고 브라이언 브루니~카일 판스워스~루이스 비츠카이노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피츠버그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고 클레멘스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에 10경기차로 다가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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