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불황속 로또 인기 여전...끝수 2와 3에 희비 엇갈려

문화·라이프 / 김수정 / 2013-12-31 11:24:29
올 총 로또 판매액만 2조9000억...매주 평균 573억원씩 판매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주식시장의 폭락에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산업이 있다. 바로 일확천금의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이랄 수 있는 로또 시장이다. 특히 유난히도 사건사고와 악재가 많았던 올 한해 안녕치 못한 서민들에게 로또는 여전히 ‘한방’의 확률에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출구였다. 로또 전문가를 통해 올 한해 로또에 얽힌 각종 통계와 트렌드를 엿본다.


김명진 로또복권 통계전문가에 따르면 올해 로또시장의 특징은 이러했다. 올해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총 398명(이하 12월 21일 기준), 최다 당첨 지역은 경기도(113명), 서울(78명)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올해 총 로또 판매액은 2조 9000억원으로 매주 평균 573억원 씩 판매됐다.


이밖에 지난 2월 534회 추첨에서 올해 최고 1등 당첨 금액인 142억 1576만원이 나왔다. 이 추첨에서 행운의 주인공은 1등 당첨금 전액을 다 가져간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3번째인 중복끝수 2의 3회 출현


이번 당첨번호를 살펴보면 의아하게 생각 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로또 기초 통계 분석 중 하나로 끝수 분석이 있다. 끝수란 당첨번호 중 일의 자리 숫자로 이번에 끝수를 살펴보면 5, 2, 4, 2, 4, 2 첫 번째 번호인 단번대 5번을 제외하고 2와 4가 번갈아가며 출현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온 중복끝수는 2와 4. 특히 2는 3회 출현 하였는데 이렇게 2끝이 3개 출현한 경우는 전체 로또추첨 중 단 0.52%에 불과한 3회에 그쳤다.


특이한 점은 당첨번호로 12번이 꼭 출현하였다는 점인데 그 다음 회차 당첨번호를 보면 6끝이 중복끝수로 출현하였다는 점. 그리고 16번이 꼭 출현하였다는 점이다. 아울러 243회 이후로 출현한 당첨번호로는 3연번(36번, 37번, 38번)도 출현 하였음을 파악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보통 통계적으로 유의 하다고 판단하기 위한 표본보다 매우 적은 단 3회에 불과 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참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특이한 패턴이 출현 하였다고 생각하고 참조 하면 될 것이다.


△올해의 MVP 번호 34번


전체 추첨 중 2.71% 출현으로 총 94회 나와 3번째로 많이 출현한 번호의 주인공은 바로 34번이다. 이 34번은 과거 오랜 기간 1위의 명예를 간직한 40번 공과 불과 1회 차이로 뒤쳐지고 있는데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올 첫 추첨은 지난 1월 5일 있었던 527회 추첨부터 올 마지막 추첨인 이번 578회 추첨까지 총 52회 추첨 동안 23.08%에 출현율을 보였다. 총 12회 출현함으로써 가장 많이 나오게 된 공인 34번공. 이와 비슷한 기록을 한 공은 17번과 가장 인기 많은 공인 20번, 구리고 26번 공뿐이다. 가장 인기가 없던 9번공의 2회 출현에 비해 무려 6배나 더 출현하였다.


이러한 인기 많은 공인 34번공과 함께 가장 많이 나온 공은 31번으로 전체 추첨 중 18회나 같이 나왔다. 그 뒤로 44번공으로 16회 함께 출현, 그리고 5번공이 15회 함께 출현함으로써 3위까지를 유지 하였다. 가장 친하지 않은 공은 7번과 11번으로 5회 함께 출현하였고 그 다음으로 6번공이 6회 함께 출현 하였다.


김명진 로또복권 통계전문가는 “올해 부지런한 성장세를 가진 34번을 2014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여차하면 40번공을 누르고 2위 자리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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