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간 온난화 비용 15억달러 지불해야"

산업 / 토요경제 / 2007-06-04 00:00:00
탄소 방출량 영향 지구 평균 온도 섭씨 4.0도까지 상승

‘G8 국갗 기온 상승 섭씨 2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힘써야해

온난화로 인한 황폐화와 싸우기 위해서는 연간 500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대부분의 공해를 야기하고 있는 부자나라들이 그 비용의 대부분을 지불해야 한다고 구호단체인 옥스팜이 지난 29일 말했다.

옥스팜은 미국이 500억 달러 중 44%를 지불해야 하며 한국은 스페인, 호주 등과 함께 각각 3%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스팜에 따르면 미국 다음으로 일본이 13% 이상, 독일 7%, 영국 5%, 그리고 이탈리아, 프랑스 및 캐나다가 각각 4∼5%씩 지불해야 한다.

옥스팜은 각개 나라의 책임, 공평 및 능력을 기초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비용을 산출해냈다.

지구온난화를 핵심의제로 다루는 독일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불과 10일 앞두고 나온 이같은 옥스팜의 요구는 이미 긴장 속에서 진행될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탄소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엄격한 목표와 시한 설정 등 독일 G8 정상회담의 의장국인 독일에 의해 시도되는 어떤 조치에 대해서도 반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트 라워스 옥스팜 연구가는 "G8 국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방출량을 줄임으로써 피해를 멈추도록 해야 하는 한편, 빈국들이 온난화에 대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시작해야 하는 등 오는 6월6일~8일간에 열리는 독일 G8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2개의 책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개도국의 입장을 반영해 "개도국들은 부국들의 가스 방출 영향에 대한 비용부담을 예상할 수도 없고 예상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전력과 운송을 위해 화석연료들을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 방출량으로 인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금세기에 섭씨 1.8~4.0도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로 인해 홍수와 기근 및 수백만명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비록 중국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4일 간격으로 화력발전소 하나를 건설함에 따라 앞으로 1년 내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은 현재 세계 제1의 탄소방출국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은 G8 지도자들과 함께 인도, 중국, 브라질, 멕시코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금세기에 기온상승을 2도로 제한하고 205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0%까지 방출량을 감소시키는데 동의하기를 바라고 있다.
(런던=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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