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이창하, 26세 연하와 결혼 골인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1-23 00:00:00
방송 스텝출연 인연... 3년전 결혼 현재 둘째 아이 임신 8개월째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러브하우스'를 통해 얼굴을 알린 건축가 이창하(52)씨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를 얻었다고 '여성중앙' 2월호가 전했다.

여성중앙에 따르면 이씨의 부인은 당시 '러브하우스' 디스플레이팀 스태프였던 26세 연하의 디자이너 이주영(26)씨다. 이창하씨의 장녀(28)보다 두 살이 적다. 두 사람은 3년 전 재혼했다. 이씨는 세 번 째 결혼이다.

이씨는 여성중앙에 "아내가 첫 아이를 출산했고 현재 임신 8개월째"라고 공개했다. 이주영씨와의 첫 아이는 이씨의 다섯째 아들이다. 조만간 둘째가 태어나면 이씨는 6남매의 아빠가 된다.

여성중앙에 따르면, 이씨는 첫 결혼 실패 후 미국에 살던 전처가 두 아이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면서 키우게 됐다. 이씨는 이후 재혼,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첫째와 둘째는 함께 살고, 셋째와 넷째는 주말마다 만나고 있다.

이씨는 "이혼하고 5~6년 혼자 지내면서 솔직히 많이 외로웠다. '러브하우스' 2편 찍을 때 소품을 담당하던 아내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내색은 못했다"고 공개했다. 미대를 졸업한 두 사람은 감수성 등 여러 면에서 대화가 잘 돼 동질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순수한 마음이어도 천하의 나쁜 놈 취급 받기 딱 좋은 그림이었다. 두 번 이혼한 남자가 딸 또래 여자랑 만난다는데 누가 좋게 보겠냐"는 것이다. 이씨는 고민 끝에 장성한 두 자녀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이씨의 솔직한 고백에 큰 아들이 "마음에 들면 진심으로 얘기해 보라"고 하길래 용기를 얻었다. 이씨를 마음에 두고 있던 이주영씨는 이씨의 지속된 구혼에 프러포즈를 받아 들였다. 후에는 주말마다 광주 처가에 내려가 살다시피 한 끝에 장모의 허락을 받았다.

이주영씨는 여성중앙과 인터뷰에서 남편을 자랑했다. "자상한 성격이고 잘 챙겨준다. 또래들한테는 없는 편안한 감정을 느낀다. (나이 차이도) 사랑하니까 문제될 게 없다."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얻은 딸과 장남(26)은 친구 또래의 엄마와 원만하게 지낸다고 한다. 호칭 때문에 한 때 고민도 했으나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정리했다고도 했다.

이씨는 현재 김천과학대 디자인계열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제자들과 '러브하우스 공사단'을 만들어 불우이웃에게 집 지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우조선 건축담당 본부장으로 위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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