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W 자존심 V3, 19세 성년 되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06-01 00:00:00
V3, 일본.중국.북미 등 전세계 30개국 공급

한국 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인 V3가 19세 성년이 된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인 V3가 1일로 탄생 19주년을 맞는다고 발표했다.

19년 전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의장이 자신의 집에서 V3의 최초 이름인 '백신(Vaccine)'을 개발한 이후 V3는 국내 보안 제품의 대명사로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유일한 소프트웨어이다.

V3의 성공은 소수의 대형 다국적 기업이 글로벌 보안 시장 판도를 좌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 보안 소프트웨어가 자국 시장을 60% 이상 장악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사례다.

세계 2위 IT 시장인 일본에서도 외국 기업들만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태에서 V3는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한국 시장을 지켜왔다.

안철수연구소는 1995년 3월 창립 이후 12년 동안 거둔 총 누적 매출액은 22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브랜드인 'V3 IS 2007 Platinum' 패키지 제품을 현재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무려 329만8천여 개를 판매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만일 이 수량만큼의 V3 패키지를 세로로 쌓으면 796km에 달하며, 이는 63빌딩 3184개를 세로로 합한 높이와 같다. 1988년 안철수 의장이 백신을 처음 개발한 이후, 무료 배포를 통해 PC 이용자의 대다수가 V3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용 소프트웨어로서 대단히 놀라운 기록인 셈이다.

V3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약 3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V3의 핵심 엔진은 미국 블루코트시스템즈, 일본 인텔리전스 등 세계 유수의 IT 업체에 공급해 로열티를 받고 있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역사에 상징적 존재로서 당당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세계의 자부심이 되는 첫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고객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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