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오스왈트, 가장 저평가된 선수 1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01 00:00:00
배리 지토(능력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는 선수)와 비교돼

휴스턴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사이트인 ESPN.com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능력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선수 10명'을 선정, 로이 오스왈트(29,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이름을 맨 윗자리에 올렸다.

얼마전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능력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는 선수'에 선정된 것과는 극과극이다.

지난 01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스왈트는 2번의 20승 시즌(04, 05시즌)을 보냈고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어 현역 오른손 투수 중 승률 2위(104승 51패, 0.671)를 달리고 있다.

오스왈트는 매 시즌 0.625 이상의 승률과 3.50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왔지만 단 한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통산 497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보유한 트레버 호프만(4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오스왈트의 뒤를 이었다.

무려 89.5%의 세이브 성공률을 자랑하는 호프만은 87.9%의 성공률을 기록중인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보다 항상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유는 리베라의 포스트시즌 성적(34세이브, 평균자책점 0.80)이 호프만보다 좋고 양키스라는 강팀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리베라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한 얘기는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지만 호프만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호프만은 리베라보다 70회 이상 많은 세이브 기회에서 리베라보다 단 1개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을 뿐이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풀타임 2년차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24)가 오스왈트와 호프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년간(2게임 출전한 05년 제외) 통산 0.300의 타율과 66개의 도루를 기록중인 라미레즈는 5년간 통산 0.288의 타율과 184개의 도루를 기록중인 호세 레예스(뉴욕 메츠)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라미레즈는 올시즌 더욱 성장해 0.326의 타율과 7개의 홈런을 기록중이기에 이러한 평가는 조만간 바뀔 예정이다.

한편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C.C. 사바티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칼 크로포드(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4~6위를 차지했고 플라시도 폴랑코(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케빈 유킬리스(보스턴 레드삭스), 조 네이선(미네소타 트윈스), 트레비스 하프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뒤를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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