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피스컵 코리아 조편성 실시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01 00:00:00
레딩, '설기현 피스컵 참가'

각팀들, “우리가 우승후보”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각 팀이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 관계자 및 각계 내빈들이 참가한 조추첨식 결과 성남은 니콜라스 아넬카, 케빈 놀란 등이 활약하며 올 시즌 UEFA컵 진출을 이룬 볼튼, 최근 빈첸조 이아퀸타가 이적하며 공격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우디네세, 자국 선수들로 구성된 멕시코의 치바스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은 피스컵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 아르헨티나의 명문이자 대표팀 출신 아리엘 오르테가가 소속된 리버 플레이트, 일본 시미즈 S 펄즈와 함께 B조에 편성돼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각 팀 관계자들은 조추첨식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규남 성남 단장은 "조편성에서 어려운 여정이 예상되나 공은 둥글다"며 "1, 2차 대회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볼튼의 사이몬 말랜드 사무처장은 "우리 팀도 아시안컵 때문에 2명의 선수가 차출되는 다국적인 팀"이라고 밝히며 "이번 대회를 프리미어리그와 UEFA컵 전초전으로 삼을 것이고, 대회 개막전까지 선수보강을 통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치바스의 에프렌 플로레스 메르카도 운영국장은 "우리에게 이번 피스컵은 9년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대회"라며 "이번 조추첨에 아주 만족하며 볼튼, 우디네세, 성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며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레딩의 브라이언 스테이블러 재정국장은 "레딩에 이번 대회는 중요한 도전이며, 대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선수와 전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설기현의 출장 횟수에 따라 울버햄튼에 지불해야 하는 추가수당 문제와 최근 흘러나오고 있는 미들즈브러 이적문제에 대해 "확인된 사실은 없으며, 설기현은 우리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회복 상태에 따라 함께 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미를 대표해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의 산티아고 포블렛 스포츠단 단장은 "우리에게 국제대회 참여는 중요하다"고 밝히며 "아르헨티나 최다 우승팀이자 최대의 클럽으로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 대표선수인 아리엘 오르테가의 참가 여부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오르테가는 향수병으로 그동안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지만, 우리 팀 이적 후 3시즌 동안 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올리비에 블랑 올림피크 리옹 단장은 "피스컵에 두번 모두 참가했다. 3회 대회까지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며, 한국인들과 협력과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언급했다.

준우승을 두차례 차지한 블랑 리옹 단장은 "이번 대회에 주전 선수가 대부분 참가할 것이고, 각 대륙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과 경기를 치르는데 의미를 두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니시자와 카츠타케 시미즈 S-펄스 기술국장은 "이번 대회는 J리그의 연장선상"이라고 밝히며 "조재진과 니시자와 아키노리를 앞세운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승리를 거둬 우승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각 팀 관계자들은 "각 대륙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이기에 모두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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