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인터리그 징크스 깬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5-25 00:00:00
지난 2년 12홈런 16홈런...연속 인터리그 홈런왕

'라이언 킹' 이승엽(31)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5년 만의 일본 프로야구 제패를 위한 중요한 인터리그를 들어갔다.

요미우리는 지난 22일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퍼시픽리그 6개 팀과 총 24경기의 교류전을 펼친다.

지난 시즌 초반 승승장구한 요미우리지만 B클래스에 머무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인터리그였다.

요미우리의 주전 선수들이 시즌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도 한 요인이나 인터리그에서 13승23패의 부진한 성적을 올린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해의 요미우리는 투타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타선의 키포인트는 이승엽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4)이다.

이승엽은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교류전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승엽은 05년과 06년 인터리그에서 각각 12홈런과 16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이승엽의 최근 살아난 타격감은 다시 한 번 '전국구 타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오가사와라는 퍼시픽리그를 평정한 사나이다.

지난 시즌 이승엽이 고군분투한 것을 생각하면 오가사와라의 등장은 요미우리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11년 동안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활약한 오가사와라는 퍼시픽리그의 투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여서 요미우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포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 팀내 타율 1위 다니 요시토모, 이승엽, 오가사와라, 니오카 도모히로, 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핵 타선은 퍼시픽리그의 어느 팀보다 더 막강하다.
또한 강력한 선발 투수진도 요미우리의 선전을 예상케 한다.

센트럴리그 다승 선두 다카하시 히사노리(6승)를 필두로 좌완 에이스 우쓰미 테츠야(5승), '신성' 가네토 노리히토 등의 무게감 있는 선발진과 최근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우에하라 고지는 상대 타자들의 의지를 꺾기에 충분하다.

현재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8승18패의 성적을 올리면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요미우리와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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