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느끼는 정년은 언제?

문화·라이프 / 김세헌 / 2013-10-04 22:39:46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정년 시기는 언제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출판사 중앙 M&B가 남녀직장인 1216명을 대상으로 ‘정년 체감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직장인 체감 정년은 평균 ‘52세’로 나타났다.


체감하는 정년은 남녀직장인간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이 평균 54세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이보다 4살적은 50세로 조사됐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그 즈음이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회사의 분위기가 있어서’란 답변이 전체 응답률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배들을 보니 그 정도 일하다 그만두길래(41.9%) △더 이상의 승진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32.6%)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위해 비켜줘야 할 것 같아서(16.5%) △기타(1.6%)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정년 퇴직을 한다면 이후 무엇을 할 것 같은가’라고 질문한 결과, ‘자영업 등 개인사업을 시작한다’가 32.2%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여가를 즐기며 산다(29.1%)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문직의 길을 모색한다(18.9%) △다른 회사로 재취업한다(18.8%)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최근 ‘정년 없는 프로페셔널’을 내놓은 김현정 작가는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한 19명의 프로페셔널을 인터뷰하면서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 이들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며 “기대수명 100세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년 60세 연장법이 실제 나의 정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직장인이 54.6%, ‘아니다’가 45.4%를 차지했다.


또한 ‘현 직장에서 임금피크제도가 도입되면 응할 용의가 있는가’ 질문했다. 결과, ‘그렇다, 적은 임금이라도 오래 다닐 수 있다면 다니겠다’는 응답이 74.8%로 ‘아니다, 임금이 삭감되면 다른 회사로 이직하겠다’는 응답 25.2% 보다 월등히 높았다.


좋은일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평생직장의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좋은 기업에 입사하기만을 바라는 구직자들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기업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오래 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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