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올해의 선수상’ 수상…통산 11번째

문화·라이프 / 홍성민 / 2013-09-30 14:37:40
올 시즌 5차례 우승, 상금왕·최저타수상까지 휩쓸어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선정하는 2013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우즈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상황에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90점으로 개인 통산 11번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시즌 정규 투어가 끝나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총 두 가지다. 하나는 PGA에서 각 대회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선정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PGA 투어가 선수 투표로 부여하는 것이다.

PGA는 각 대회 우승자에게 10점을 부여한다. 우즈는 올 시즌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50점을 확보했고, 상금왕(20점), 최저타수상(20점)까지 휩쓸며 총 90점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1999~2003년, 2005~2007, 2009년 각각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우즈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11번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총 15개 대회에 출전해 57라운드를 소화한 우즈는 평균 68.868타를 기록, 최저타수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는 바든 트로피(Vardon Trophy)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09년 이후 4년 만이고 개인 통산 9번째다.

우즈는 또 투어 챔피언십을 남겨둔 상황에서 시즌 상금 840만7839달러(약 92억원)를 확보해 4년 만에 상금왕까지 확정했다.

이날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동시에 페덱스컵 우승까지 함께 거머쥔 헨릭 스텐손(37·스웨덴)은 대회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5억6000만원)를 보태 시즌 누적 상금 638만8230 달러(약 69억원)를 쌓아 추격했지만 우즈를 뛰어넘지 못했다.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는 상금왕 책정에 포함되지 않아 최종 상금왕은 우즈에게 돌아갔다.

우즈는 비록 메이저 대회 우승과 페덱스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우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5승이라는 기록이 말해 주듯 꽤 훌륭한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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