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크린 골프가 인기 최고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2-01-11 10:57:58
추운 겨울, 골프 대중화의 첨병 역할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한국인의 게임 중독성은 여지없이 골프에서도 나타난다.

손쉽게 도심에서 가깝게 활용할 수 있는 골프, 아니 골프연습장도 아닌 특별한 것.

맞다. 이 시대의 코드인 사이트 골프의 하나인 스크린 골프는 도심 깊숙이 우리들 생활공간까지, 대중 깊숙이 파고들었다.

마치 우리가 노래방에 가듯이 많은 사람들이 골프장에 가서 한 때를 공놀이로 즐기는 것이다.

재미와 내기 그리고 골프라는 코드가 주는 과시성 등 스크린 골프가 모두 만족 시켜 주기 때문에 급급히 대중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80년대 후반, 외국의 고가 장비가 시초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은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골프는 최정상급에 올라있다. 이런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탄생한 것이 스크린 골프이다.

스크린 골프는 현재 시대의 흐름을 타고 골프 대중화를 이끄는 첨병이 되고 있다.

바쁜 현대인이 거리가 먼 골프장을 찾기보다는 가까운 스크린 골프를 찾고 있다.

이런 스크린 골프는 언제 시작됐을까?

우선 1980년대 후반, 당시 가격으로도 1억 5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외국의 고가 ‘골프 시뮬레이션’이 그 유래라고 보고 있다.

실내에서 골프를 한다는 개념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그 시절, 당시 국내 기술력으로는 제품을 생산하기가 어려웠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그대로 설치가 됐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이다 보니 원활한 A/S도 기대할 수 없었다.

또한 당시의 보수적인 국내골퍼들의 분위기상 이후 10여년 동안은 반짝하는 호기심 정도였지 그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 후 스크린 골프는 국내에서 잠시 사라졌다.

이렇게 사라진 스크린 골프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 미국에서 레슨용으로 개발된 제품이 2001년 우리나라에 소개돼 대형 골프 연습장을 중심으로 1∼2대씩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스크린 골프만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이 급속하게 확산됐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스크린골프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는 2002년부터다.

당시 골프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들은 시장에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실내·외 연습장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현재 많은 골퍼들의 사랑 속에서 그 기술력은 날로 발전되고 있으며, 각 업체마다 다양한 코스 보완과 신속, 정확한 A/S로 그 인식을 높여가고 있다.

그리고 각 업체들은 실전 아마추어 경기를 방불케하는 아마추어 스크린 골프대회와 골프 전시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알리며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져 가는 스크린 골프
이제는 전통적인 골프 개념도 점차 바뀌고 있다.

과학의 발달은 시간과 공간을 변화시키고 있다.

필드와 실외연습장, 실내연습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많은 스크린 골프 회사가 성업 중이다.

또한 시장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웬만한 동네 실내연습장에는 스크린 골프 기계가 한두 대쯤은 있다.

스크린 골프는 현재로선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스크린 골프의 산업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은 700억원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올해 말엔 1000억원을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몫이 좋은 점포는 한 시스템 당 월 200∼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단 스크린 골프의 단점은 고비용의 시설비와 공간을 필요해 초기투자비가 적지 않게 든다는 점이다.

스크린 골프는 한 시스템 설치비가 싼 곳은 3000만원부터 5000만원을 호가한다.

좀 더 대중화 되고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즐기려면 스크린골프 설치비용이 더 낮아져야 한다.

현대 국내 스크린골프 제조업체는 약 2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골프존을 비롯해 훼밀리 골프, 알바트로스 등이 있고 X골프, DMBH, 골프렉스, BK, 풀스윙 등 스크린 골프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