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비틀깨비’,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도깨비밴드의 모험이야기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2-01-05 11:03:16
독특한 설정 판타지성 가족뮤지컬, 오는 14일 서울에서 첫 무대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우리나라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도깨비 캐릭터가 탄생했다.

오는 14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서울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족뮤지컬 ‘비틀깨비’(연출 허승민).

제목부터가 ‘비틀즈’와 ‘도깨비’의 합성어로 탄생된 ‘비틀깨비’는 역사적인 그룹 ‘비틀즈’처럼 세상의 모든 소리들로 음악을 만들어 꽃을 피우는 도깨비들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가족뮤지컬이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모아 꽃을 피우는 도깨비나라 요정들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도깨비밴드’라는 독특한 타이틀의 ‘비틀깨비’는 ‘비틀즈’가 세상을 음악 하나로 변화시켰듯, 5명의 도깨비들이 세상의 모든 소리들을 모아 꽃들에게 들려주면 꽃들이 자라 온 세상이 밝아진다는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성 가족뮤지컬이다.

특히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도깨비 캐릭터는 총 5종의 캐릭터로 전설 속 도깨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순박하고 장난기가 가득한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100살 이상의 나이로 도깨비나라에 살면서 세상의 모든 소리들로 음악을 만들며 사는 도깨비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게 하나하나 제작됐다.

특히 도깨비는 죽어서 꽃이 되고 사람은 죽어서 별이 된다는 환상적인 배경을 만들어 그 안에 스토리를 전개, 어린이들에게 무한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단순히 뿔이 달리고 방망이를 두드리며 사람을 괴롭히는 도깨비가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소리들을 통해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도깨비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지휘하고 두드리고 피리불고 건반치고 기타도 연주하는 소리재주꾼들
‘비틀깨비’에 등장하는 도깨비는 모두 5명으로 이름만으로도 캐릭터를 연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꽃깨비’는 가장 꽃을 사랑하는 도깨비나라의 대장도깨비로 커다란 덩치에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녔으며, 유독 노안의 얼굴로 눈에 띈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은 도깨비나라의 자랑.

그는 모든 소리들을 모아 음악으로 연주하는 도깨비밴드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먹깨비’는 먹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히 발견하게 된 몸에서 나는 독특한 소리로 남다른 음악성을 키우게 된 천재음악가이자 먹보 도깨비.

밴드에서는 기타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똑깨비’는 이들 중 가장 귀여운 외모의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다.

뭐든지 먼저 나서 아는 척하기를 좋아하지만, 사실 어딘지 2%씩 부족해 약간은 허당인 똑똑이 도깨비.

밴드에서는 피리를 분다.

‘잠깨비’는 잠자면서도 먹고, 잠자면서도 연주를 할 수 있는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다.

누구보다 소리를 모아오고 연주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천성이 게으른 잠보 도깨비.

밴드에서는 두드림 악기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뿡깨비’는 늘 방귀를 뀌며 코를 자극하지만 온갖 악기연주에 능하며 노래실력까지 출중할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모아온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천부적인 작곡가.

밴드에서는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이 다섯 도깨비 캐릭터는 각각의 캐릭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이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요소와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는 극 중 캐릭터로 오는 14일부터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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