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국도우회로 1시간 빠르게

문화·라이프 / 김세헌 / 2013-09-12 11:49:09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귀성 차량 정체가 심할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기간 수도권 주요 우회도로에 대한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최근 2년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4개구간(경부ㆍ중부ㆍ서해안ㆍ영동)과 해당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민자고속도로와 국도다.


◇ 경부고속도로
이날 발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 귀성길은 수원IC → 안성IC 구간 정체가 극심할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 구간은 안성까지 최대 54분가량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주로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많은 반면, 설·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줄어 우회도로로써 활용을 고려할 만하다.


2010년 개통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의 북오산IC를 통해 안성까지 이용한 경우는 최대 59분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나탔으나 오산IC로 진입하는 우회도로 구간보다 17km 이상 돌아가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했다.


◇ 중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귀성길은 대소분기점 → 오창IC 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45분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도3호선→국도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는 우회도로도 이용가능하나, 국도3호선에서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등 우회도로 소통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 → 오창IC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경우 일죽IC에서 빠져나와 국도17호선을 이용한 경우 오창IC까지 최대 40분 단축돼 국도17호선 일죽∼오창 구간을 우회도로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만하다는 것이다.


◇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매송~서평택) 귀성길은 매송IC → 서평택IC 전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하여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IC 까지 최대 96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국도39호와 국도38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IC 까지 최대 80분 단축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국도39호선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경유하는 것이 단점이다.


한편 인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을 이용할 경우 올해 3월에 개통한 평택시흥선을 이용할 수 있으나, 서해안선과 합류하는 서평택분기점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 영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 귀성길은 용인IC → 호법분기점 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경우 국도4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귀성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정체가 심했던 2012년의 경우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고,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귀성기간이 길었던 2011년은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모두 소통이 원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방송,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안전운전을 위해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우회도로 노선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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