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홍명보 감독, 월드컵·올림픽 상생 전략 합의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2-01-04 11:36:01
2012년 한국 축구의 윈윈을 위한 상호 협의 다짐
▲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2012년 새해부터 한국 축구가 위기를 넘기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

국가대표팀은 월드컵을 진출을 위해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이겨야하고 올림픽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죽음의 중동 원정길에서 승리를 챙겨야하는 과제가 떨어졌다.

이에 최강희(5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43)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대승적 발전을 위해 새해부터 상호 협의를 통한 승리를 다짐했다.


◇슬기로운 지혜로 위기 탈출 선언
한국 축구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 최강희(5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43)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의견을 교환했다.

두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첫 공식석상 자리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최 감독은 “2012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고 국가대표팀은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해 최종예선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과 많은 의논을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감독도 “올해는 한국 축구에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에 지난해의 어려웠던 것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가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2월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어야만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올림픽대표팀의 경우 2012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3경기 중 죽음의 중동 원정경기를 다음달 5일과 22일에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경기를 치른다.


◇선수 차출 관련 마찰 없을 듯
최 감독 이전에 한국 팀을 맡았던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선발과 관련해 홍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회와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쿠웨이트전 선수 선발과 관련해 홍 감독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쿠웨이트전에는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 위주로 선수를 구성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하며 “올림픽대표팀과 크게 겹치는 선수가 없다. 현재 30명 내외로 선수구성을 해봤는데 올림픽대표팀에서는 2명 정도가 포함되는 것 같다. 만약 올림픽대표팀에서 필요한 인원이 있으면 홍 감독과 충분히 의논할 것이다.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홍 감독은 “한국 축구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우리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국가대표팀 우선 원칙으로 쿠웨이트전 경기에 보낼 것이다”고 답하며 “최 감독님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 차출과 관련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최 감독과 홍 감독의 기자간담회에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서로 합의를 통해 상생을 함으로서 2012년 한국 축구도 위기를 탈출해 국민에게 밝은 소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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