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이정수 세계선수권 불참은 본인 의지"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3-25 17:16:49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최근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21. 단국대)의 세계선수권대회 기권 배경을 놓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빙상경기연맹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터넷상에 회자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해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현수(25. 성남시청)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아들 팬카페에 "이정수가 부상이 아닌 외압에 의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경기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게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의 부조리를 모든 분들이 알아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연맹측은 "이정수 선수가 개인종목 출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당시 현지(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이정수가 지도자에게 제출한 사유서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연맹은 "사유서는 선수 본인 자필로 작성되어 서명까지 되어 있었으며, 이정수 선수가 올림픽 이후 지속되어 온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에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연맹은 차 순위였던 김성일(20. 단국대) 대신 5순위인 곽윤기(21. 연세대)를 출전시킨 것에 대해서도 "김성일이 개인종목 출전을 하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맹은 "지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최정원이 3000m계주에 나서지 않은 것은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훈련시간 등, 대회 준비 부족으로 부득이 하게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은 "우리 연맹은 어느 부회장 한 개인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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