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의 토요 골프 레슨: 모르면 아는 길로 돌아서 가라

문화·라이프 / 임경 / 2011-12-28 12:41:53
대회를 앞두고 스윙을 바꾸면 안 된다

[토요경제=글: 임경 프로] 남들보다 길눈이 어두워서 그런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가야 되는 초행길은 지름길보다는 항상 아는 길로 돌아서 간다.

초행길에 빠른 길이라 싶어 가다가 보면, 잘못 들어 길을 잃기 쉽고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비록 돌아가는 길이라도 초행길인 경우에는 아는 길로 가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서 실수가 줄어든다.


◇숙달되지 않은 스윙을 경기에서 실험하지마라
위에서 얘기한 길 찾기는 골프 스윙에 유용하게 활용이 될 수 있다.

아직 스윙에 자신이 없는 아마추어는 자신의 실력발휘를 할 라운드나 조그마한 대회를 앞두고는 스윙방법을 바꾸면 안 된다.

평소 아는 스윙방법으로 자신감 있게 쳐야한다.

아무리 좋은 스윙이라고 해도 아직 숙달이 안 되고 의심이 가는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게 스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직 숙달이 안 된 초행길에 해당되는 스윙방법이라면 연습장이나 부담감 없는 라운드에서 충분히 검증을 하고 난 후에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감이 붙고 난 후에 사용해야지, 자신감이 없을 때 했다가는 자신에게 맞는 스윙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아니면 또 다른 문제로 볼을 잘못 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스윙방법임인데도 나중에 영영 못 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하는 스윙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스윙방법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을 해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르면 돌아서 가더라도 아는 길로 가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남들이 추천하는 좋은 스윙방법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연습을 해서 자신에게 맞는 스윙방법인지를 파악해야 현명한 골프를 할 수 있다.


◇태권도 격파, 그리고 스윙 파워
태권도 유단자가 겹겹이 쌓여있는 벽돌을 격파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한 태권도 유단자가 처음부터 그렇게 많은 벽돌을 격파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1장, 2장 그리고 10장, 20장 계속 파워가 세지면서 많은 양의 벽돌을 격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만이 기술이 쌓여 졌을 것이다.

하루 이틀 내리치는 골프스윙의 파워도 한 달 ,두 달, 1년, 10년 후에는 완연히 달라지는 것이다.

자신은 똑같은 힘으로 공을 내리쳤다고는 하지만 나날이 늘어나는 기술습득과 연습이 빠른 스윙으로 공을 내리쳐 가는 것이다.

이런 스윙의 파워는 하체 힘이 좋은, 스윙이 느린 골퍼에게는 좋은 상·하체 밸런스로 발전 되 가면서 공이 똑바로 그리고 공의 비거리가 늘어나간다.

하지만 하체가 나쁜, 스윙이 빠른 골퍼의 경우에는 반대로 나쁜 영향을 주므로 또 다른 나쁜 하체에 맞는 힘든 테크닉을 요구한다.

그렇다고 연습을 안 할 수 없는 형편이고 보니 골프에서의 스윙연습은 자신도 모르게 빨라지는 태권도 유단자의 격파와 같은 스윙단계가 된다.

어제, 오늘의 스윙연습이 내년에 달라 질 수 있는 스윙을 태권도 유단자의 격파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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