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삼성 잡고 개막전 승리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0-11 17:58:42

[토요경제=고양, 박진호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잡고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오리온스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79–72의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초반 김강선의 활약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3점슛을 포함한 연속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끈 김강선은 1쿼터에만 100%의 야투 적중률을 보이며 12득점을 몰아넣었다. 김강선의 활약 속에 허일영이 적시에 3점슛을 꽂아 넣은 오리온스는 1쿼터를 29-20으로 앞섰다.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이며 한때 오리온스에 리드를 잡기도 했던 삼성은 1쿼터 중반 이후 야투가 연달아 불발되고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순식간에 10점차 이상으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키스 클랜턴이 투입된 후 골밑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자리로 좁힌 채 2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스의 턴 오버를 틈타 이시준과 이정석의 속공이 이어졌고 박재현과 클랜턴의 3점을 성공시키며 3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승현이 이현민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한숨을 돌린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자유투 등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40-35로 전반을 마쳤다.
꾸준히 오리온스에 끌려가던 삼성은 3쿼터 초반 이시준과 차재영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김준일도 득점에 가담하며 승부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파괴력에서 삼성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인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가르시아가 득점을 주도하며 바로 리드를 찾아왔고, 한 점차의 승부에서 역전이 거듭되던 3쿼터 막판 시간에 쫓겨 던진 가르시아의 버저비터가 림을 통과하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분위기를 탄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 후 길렌워터가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간 가운데 전정규의 3점슛이 성공되며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 반면 삼성은 차재영의 슛이 내외곽에서 불발된 가운데 라이온스는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떠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이정석의 3점과 김진일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정규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후 어이없는 턴 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고 말았다.
오리온스는 가르시아의 골밑 득점과 덩크슛으로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두자리 수로 점수차를 벌렸고, 삼성이 추격의 승부수를 던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길렌워터가 2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이현민이 11개의 어시스트를 통해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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