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락 밴드 ‘NIA’, 아리따운 아가씨들의 거침없는 락 여행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1-12-26 14:38:52
대한민국 유일무이 여성 4인조 Rock Band, 여성만이 가진 세밀한 멜로디·가사를 노래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현재 대한민국의 가요계를 살펴보면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기획사에서 만들어 놓은 상품을 진열해 놓은 것처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뉴스데스크를 통해 ‘5초 가수’라는 표현으로 아이돌그룹의 가창력에 대해서 꼬집은 적인 있다.

솔직히 최근 음악 방송을 보다보면 퍼포먼스그룹의 열전, 가창력보다는 춤 실력 또는 외모로 가요계에 나온 그룹, 후크송의 남발 등의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가요역사에서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줄기 희망의 불빛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대한민국 유일무이 여성 4인조 Rock Band 『NIA(니아)』가 그 주인공이다.


아리따운 아가씨들의 깜찍하고 말랑말랑한 음악일 것이란 대중의 생각을 여지없이 부수며 유려한 멜로디와 함께 그들만의 사운드를 거침없이 내지르며 대한민국 유일의 여성 밴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NIA』.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흔치 않은 여성 4인조 밴드라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모든 음악의 뿌리는 Rock이다”라고 외치며 거칠고 당당하지만 부드럽고 귀여운 그녀들 『NIA』는 이미 인디씬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있다.

그녀들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락 장르에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세밀한 멜로디 라인과 독특한 가사들로 지극히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따뜻하지만 아프게, 가끔은 신나고 즐겁게 노래하고 풀어내고 연주하며 사랑과 이별들을 이야기해왔다.

싱글 1집 ‘My Everything’, 싱글 2집 ‘Goodbye’, 그리고 세 번째 싱글 <기억의 숲>까지 그녀들의 앨범이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기억의 숲>은 2집 때 『NIA』를 프로듀서 했던 MC 한새가 프로듀서 했으며, 곡의 모든 연주와 편곡 작업을 거의 모두 그녀들의 손으로 해결했다.

특히 작사가 김지우 씨가 쓴 가사 또한, 약간 몽환적인 느낌으로 중독성 있고 서정적이며 힘이 느껴져 여러 번 곱씹게 하는 매력이 충분하다.

이 때문에 음악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실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가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며 밴드계의 희망을 느껴본다.

이미 『NIA』는 실력을 인정받고 작년 호주에서 열린 ‘K-Musik Festival(케이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초대를 받은 바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K-Musik Festival’에 게스트로 초대를 받아 1시간 동안의 단독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NIA』의 멤버를 살펴보면 보컬 전소연, 기타 황보나래, 베이스 최영신, 드럼 써지(서지연)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유일무이 여성 4인조 Rock Band이다.

각 멤버들을 살펴보면 보컬을 맡은 전소연은 중앙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어전공을 해 DIA 영어작사참여, Soul special OST 등 화려한 경력을 보인 재원이다.

기타를 맡은 황보나래는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졸업하고 각종 라이브 공연 및 녹음 세션을 했고 베이스를 맡은 최영신은 동아방송대학 영상음악과 전공하고 각종 라이브 공연 및 녹음을 했으며 『NIA』의 리더이자 드럼을 맡고 있는 써지는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나와 각종 라이브 공연 및 녹음을 하는 등 인디씬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NIA』는 싱글 1집과 싱글 2집을 거치면서 현재의 맴버 써지, 최영신, 황보나래, 전소연으로 고정되면서 팀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곡 전반에 세련된 세션이라든가 브래이크 등이 들어가는데, 이는 한 곡을 가지고 생각할 여유와 여러 번 편곡을 시도 해보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팀이 장수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팀의 전신이었던 오드아이부터 그 출발점을 찾는다면 이 밴드는 거의 5년을 인디밴드들 사이에서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그 뿐만 아니라 모두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걸 밴드”는 대부분 일회성 기획음반이 대부분이고, 소위 던져보고 안되면 포기하는 팀들이 태반인지라 『NIA』의 장수는 한국 인디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NIA』라는 뜻은 그리스어로 챔피언이라는 뜻이 있다.

그 뜻처럼 앞으로도 높게 날아오르고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그녀들의 음악이 흘러나오기를 기대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