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자담배 광고 규제 ‘유명무실’

문화·라이프 / 홍승우 / 2015-02-03 17:52:22
인터넷 쇼핑몰 떡하니 ‘금연보조제’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최근 전자담배 시장 성장을 보면 가히 전자담배 열풍이라 불리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달 6일 전자담배 허위광고 규제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는 이날 발표에서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 있는 만큼 특히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전자담배에 대한 허위 홍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자담배에 대해 금연보조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것을 강력히 단속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전자담배로 보이는 상품(작은 빨간 원)이 금연보조제 카테고리에 있는 유명 온라인 A쇼핑몰 화면.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전자식 금연보조제'로 나오고 상품 정보에는 상품에 대해 '전자담배'로 소개(표기)하고 있다.


정부의 발표가 4주가 지났지만 전자담배와 액상으로 보이는 상품이 온라인상에서 여전히 금연보조제로 홍보가 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에서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문의한 결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니코틴이 없는 경우엔 담배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액상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자담배 (규제·판매허가)관련기관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각 시군구청 등이다.


하지만 정작 규제를 하겠다고 나선 기관들의 전자담배 실태조사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 기기나 니코틴이 없는 경우엔 액상 등 관련용품을 온라인상으로 청소년들까지 쉽게 구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