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일본을 평정하다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1-12-14 15:04:13
韓 그룹 사상 첫 100만장 돌파 초읽기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아시아를 무대로 맹활약 중인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 일본 야후가 발표한 ‘2011 검색어 랭킹’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녀시대의 일본 첫 정규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밀리언셀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현지에서 발매된 일본 첫 정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를 발표하고 첫 주에만 23만2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데일리 및 위클리 앨범 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85만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오는 28일 리패키지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 이 앨범 판매량까지 합산되면 1집은 100만장을 넘어설 것이 확실 시 된다.

산케이스포츠는 “리패키지 앨범 발매는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일본의 메이저 음반계에서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3가지 종류로 발매된다.

이 앨범에는 신곡 ‘타임 머신’과 지난 10월 한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동시에 발표한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스’의 미발표 일본어 버전, 기존 앨범에 실렸던 12곡 가운데 3곡이 리믹스 버전 등이 추가된다.

그리고 기존 앨범에 있던 3곡의 리믹스 버전이 수록된다.

더불어 앨범 버전에 따라 포토북, DVD 등도 함께 포함된다.

소녀시대의 앨범이 판매량 100만장을 넘길 경우 일본에 진출한 한국 그룹 중 한 앨범으로 첫 밀리언셀러 가수로 기록된다.

일본 가요계 전체에서도 올해 100만장 이상 팔린 앨범이 없어 현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 가수로는 보아가 지난 2002년 1월 일본 정규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 2003년 1월 일본 정규 2집 ‘발렌티’, 2005년 2월 첫 베스트 앨범 ‘베스트 오브 소울’로 일본에서 단일 앨범 판매 100만장을 넘겼다.

특히 ‘발렌티’는 발매 첫 날 밀레언셀러에 등극, 한일 양국을 놀라게 했다.

한편 ‘걸스 제너레이션’은 일본의 대형 음반유통체인 타워레코드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본 내 올 음반 판매 집계를 조사한 결과 2011 K팝 앨범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일본 첫 사진집 ‘홀리데이’가 12일자 이 차트의 서적랭킹 사진집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출간된 사진집은 첫 주에만 1만7000여부가 팔렸다.

서적랭킹 종합부문에서는 18위를 기록했다.

이 사진집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휴일 모습을 담았다.

소녀시대는 지난 7일에 후지TV ‘2011 FNS가요제’에 출연했으며 오는 31일 NHK ‘제62회 홍백가합전’ 등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특집 음악 프로그램과 주요 가요축제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일본 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는 올 한 해 일본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아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하게 됐다.

‘홍백가합전’은 그해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팀만 출전 가능한 만큼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가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시선을 끄는 각선미다.

아직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앳된 외모와 섹시한 바디라인이 함께 어우러져 귀여움과 더불어 성숙미를 보여 일본 내 팬들 끌어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미각(美脚)’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일본인에게는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다가가 신선한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소녀시대의 일본 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의 활약은 단순한 인기 몰이를 넘어 ‘K-pop’ 한류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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