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리사이틀, 첼로로 부르는 노래 ‘Songs Without Words’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1-12-05 15:16:38
지휘 도전 장한나, 2년 만에 초심으로 돌아와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29)가 12월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만의 국내 리사이틀을 연다.

장한나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 ‘첼로로 부르는 노래 - Songs Without Words’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장한나는 “2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리사이틀을 하게 돼 기쁘다.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며 “첼로와 피아노만으로 채우는 연주회라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한나는 최근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등 다양한 지휘 프로젝트로 음악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왔다.

“첼로를 연주할 때 느꼈던 소리의 색을 오케스트라가 끄집어내도록 도와주면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며 “첼로 연주와 지휘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두 친구 간의 대화 같은 실내악 연주와 커다란 우주를 보여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지휘를 함께 하면서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로로 부르는 노래 - Songs Without Words’는 다양한 지휘 프로젝트로 음악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장한나가 본연의 열정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첼로 연주 리사이틀이다.

이번 공연에서 장한나는 2009년 브람스 소나타 리사이틀에서 호흡을 맞춘 리사이틀 파트너 피닌 콜린스(34·Finghin Collins)와 함께 협연한다.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Op 34 No 14’와 ‘첼로 소타타 g단조 Op 19’, 데 팔라의 ‘7개의 스페인 가곡’,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 등 한국관객이 사랑하는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부주제는 노래와 춤이다.

“2년 전에는 브람스 한 사람의 음악 세계를 깊게 느껴보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도 클래식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음악가가 될 수 있는 장치는 노래이고 곡들도 클래식 음악 중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이다. 가사가 없이 흥얼거리는 노래라는 것이 특징인데 자연스럽게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노래와 춤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장한나는 “첼로와 피아노가 동등하게 만나는 재밌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열정이 넘치는 피아니스트여서 연주하는 작업이 즐겁다”며 웃었다.

콜린스는 “서로의 의견을 가감 없이 교환할 수 있는 장한나와 라흐마니노프와 같은 아름다운 아티스트의 곡을 연주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특히 한국에서의 공연은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좋은 콘서트홀이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정상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장한나가 선물하는 첼로 리사이틀 ‘첼로로 부르는 노래 - Songs Without Words’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외에 다음 달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1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4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 18일 화성 아트홀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공연 티켓 가격은 VIP석 15만~B석 5만원이며 공연 문의는 ‘1577-52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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